국토부, “용산공원, 이미 서울시와 여러차례 협의해”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9-08 11: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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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조성 방향 다시 논의하자는 서울시 입장 이해 어려워”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용산 미군기지 이전 뒤 조성될 용산공원을 두고 서울시가 ‘성급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국토부측이 “이미 여러 차례 공청회 또는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진행돼온 것”이라고 반박했다.

진현환 국토부 용산공원 조성추진기획단장은 8일 오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용산기지 부지 획정부터 지금까지 과정을 보면 여러 차례 공청회, 서울시를 포함한 협의를 거쳐 진행돼 왔고, 중요한 공원조성을 위한 용산공원추진위원회하고, 또 의견을 수렴하는 추진협의회가 운영 중인데 이곳에 다 서울시가 참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용산공원조성특별법 제정 과정, 또 용산공원조성종합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서울시가 참여했고 협의를 거쳐 결정했다”며 “공원 조성의 기본 방향을 지금 다시 논의하자는 서울시 입장은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서울시가 제안한 ‘공동조사단’에 대해서는 “내년까지 미군이 평택으로 이전할 계획으로 돼 있는데 저희가 현재 계획도 2018년과 2019년 2년간 한미 간 그 부지에 들어가서 환경정화협의회를 거쳐 미군측으로부터 부지를 반환받게 된다”며 “그 과정에서 얼마든지 주한민군과 국방부와 협의해서 공동자산은 서울시가 요구한 것처럼 충분히 협의를 통해 추진할 수 있는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도 “단, 조성계획 일정조정은 여러 가지 현재 투입했던 노력이라든지 비용 등을 고려할 때 받아들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는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부지내 여러 가지 건축물이 난립한다’는 서울시의 지적에 대해서는 “현재 부지에 들어가면 1200여동의 건축물이 있는데 그 중 여러 차례 기초조사나 문헌조사, 현지답사, 또 문화재위원회의 고증을 거쳐 그중에서 보존과 환원가치가 있는 80여동으로 추려내고 있다”며 “이 80여동을 어떻게 활용할까 하는 차원에서 저번에 콘텐츠안을 받은 것이고, 이건 전체 공원 면적의 2%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서울시에서 말씀하시는 건 지금 현재 공원 조성 부지 밖에 있는 국방부라든지 전쟁기념과, 국립중앙박물관, 또 용산가족공원 등 이런 부분을 전부 기존에 있는 시설로 포함한 것”이라며 “저희가 2004~2005년 한미간 SOFA에 근거해서 협정을 맺었는데 이에 따라 한미 간 국방외교상 협의를 해서 그 부지내에 있는 미대사관 부지라든지 드래곤호텔, 헬기장 같은 장소를 제공하도록 했다. 이런 시설까지 다 포함해서 서울시에서는 얘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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