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성인발달장애인의 독립 돕는다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9-03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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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독립 인큐베이팅 홈' 운영
시간·금전·식생활관리 스스로 경험토록 도와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이달부터 성인발달장애인이 노부모 사후에도 혼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독립 인큐베이팅 홈’ 운영에 들어갔다.

'독립 인큐베이팅 홈'이란 성인발달장애인이 익숙한 가정공간에서 벗어나 독립 거주공간인 인큐베이팅 홈에서 개인별 독립생활계획에 따라 독립 생활패턴을 학습하고 보호자에게서 안정적으로 독립을 준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역삼동 충현교회(목양관)에 마련된다.

이번 사업은 지적장애 2급인 40세 이상의 한 장애인이 노모와 단둘이 살다가 노모의 치매질환 발명에 따른 요양병원 입원과 사망으로 갑작스러운 독립생활에 매우 어려움을 겪는 사례를 접하고 구와 충현사회복지관이 추진하는 것으로 충현교회는 장소 무상임대, 아산복지재단은 사업비를 지원한다.

이번에 ‘독립 인큐베이팅 홈’에 입주해 독립생활하게 되는 대상은 긴 세월 동안 자폐장애를 가진 40대 이상의 4명의 성인발달장애인으로 ▲1인 1실 사용을 통한 장애인의 개인생활 및 선택권 존중 ▲개인별 독립생활 컨설팅을 통한 체계적 독립 준비 지원 ▲개인별 독립생활 계획을 통한 독립생활 패턴 형성이라는 원칙을 세워 성인발달장애인이 시간관리, 금전관리, 식생활관리 등을 스스로 경험하게 함으로써 독립생활 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독립 인큐베이팅 홈에서 6개월 이상 독립생활을 훈련받은 장애인은 형편에 따라 자가주택 마련이나 임대주택에 입주해 독립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구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독립 인큐베이팅 홈 사업으로 평생 부모님에게 의지해 살아온 성인발달장애인이 보호자의 사후에도 안정적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디딤돌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규형 사회복지과장은 “발달장애인 가족지원시스템 마련이 절실한 시점에서 보호자 부재시에도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거모형이 마련됐다는 데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독립 인큐베이팅 홈을 통해 독립생활 역량이 갖춰진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 지원주택 알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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