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잣 대풍 예고… 생산량 2100톤에 이를 듯

고성철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8-29 17: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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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고성철 기자]가평군은 올해 잣 작황이 좋아 대풍이 예상되어 잣 생산량이 2100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9일 군과 독림가 등에 따르면 올해는 잣 풍년주기에다 잣 성장기에 일조량이 많고 병해충이 거의 없는 등 최적의 생육상태를 보여 농가소득과 브랜드 가치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첫 수확은 기온과 날씨 등의 영향을 고려해 가을 문턱에 들어선 처서(處暑)인 23일부터 시작돼 9월초부터 본격적인 잣 따기 작업에 들어간다.

올해 잣 예상량은 지난해 거둔 400톤의 5배가 넘는 2,100여 톤에 달한 것으로 예상돼 170억 원 이상의 주민소득이 기대된다. 지난해엔 해걸이 현상과 가뭄이 겹쳐 최악의 수익(32억 5천만 원)을 거뒀다.

잣나무는 한반도가 원산지로 고산지대, 한랭한 기후, 깊은 산자락이라는 삼박자가 맞아 떨어지는 곳에서 잘 자란다. 전체면적의 83%가 산림으로 이루어진 가평은 경기도 최고봉인 1468m의 화악산, 1267m의 명지산, 1147m 석룡산 등 높고 아름다운 산이 많고 산과 산이 만나는 곳에는 어김없이 깊은 계곡이 형성되어 잣나무 재배의 최적지다.

자연이 주는 건강식품이자 두뇌식품인 잣은 전국 생산량의 40%가 가평에서 난다. 전체면적의 83%가 산(6만9425ha)으로 이루어진 가평의 산림 중 잣나무가 자치하는 비중은 2만650여 ha로 30%다. 눈에 띠는 나무전체가 잣나무 해도 틀리지 않는다.

특히 30%에 달하는 잣나무 중 가장 잣이 많이 달리는 30~40년 된 나무들이 4389ha(21.3%)에 달한다.

힘들여 채취된 잣은 우리가 먹기까지 20여 공정을 거친다. 채취한 잣송이는 햇빛에 며칠간 건조한 뒤 탈곡기로 껍질을 분리한다. 이렇게 나온 피잣은 선별기를 거쳐 외피를 분리하는 탈락과 내피를 분리하고 살균하는 가열, 내피분리, 왼적외선 살균 등을 거치면 황 잣이 된다.
황 잣부터 먹을 수 있는데 우리에게 익숙한 미색은 띤 백 잣은 황 잣이 또 한 번의 공정을 거친 잣이다.

가평군 잣 협회 관계자는 ″8월 하순부터 평년기온을 유지해 평년작 이상 수확이 기대된다″며 ″산림소득증대와 가평 잣의 브랜드 가치향상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3일 잣 협회는 연인산 도립공원에서 올곧은 가평인의 정기를 잇고 잣 가족들의 안전과 번영을 기원하는 제1회 가평 잣 고을 산신제를 봉행(奉行)하고 잣 수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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