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 건강·배움 도우미 '관악구'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8-25 15: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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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력 취득 '관악세종글방'·찾아가는 문해교실 운영등 노인복지정책 실시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지역 전체 인구의 약 12%(6만4000여명)를 차지하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노인복지정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인구가 고령화됨에 따라 독특한 노인복지사업으로 노인들의 긴 노후를 책임지고 있다는 평가다.

먼저 학업을 포기해야 했던 노인을 위해 1년 과정의 초등학력 취득과정인 '관악세종글방'이 있다.

관악세종글방은 2011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초등학력기관으로 지정된 후 지금까지 65명의 졸업생이 초등학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평생학습관까지 직접 찾아오기 힘든 노인들을 위해 문해교사가 경로당으로 직접 찾아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문해교실'도 운영한다.

또 노인들이 살아오면서 체득한 지식과 경험을 후손과 사회가 공유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노인을 위한 자서전 제작지원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총 42권의 자서전을 출판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자서전 아카데미를 운영해 자전적 글쓰기 법, 가족사 정리하기 등의 교육으로 노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동화 구연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노인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순회 방문해 원생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머리맡 동화책’ 사업은 현재 19명의 노인들이 어린이집과 유치원 95곳을 순회하며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어려서부터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돕고 노인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해주며, 1세대와 3세대가 서로 소통하는 기회까지 마련해주는 1석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게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유종필 구청장은 민선5기부터 지역내 111개 경로당을 빠짐없이 돌아 노인들의 고충을 듣고 해결해주는 등 노인 행복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TV·냉장고와 같은 가전제품 지원과 부식비·난방비를 포함한 예산증액, 시설개선 등 지금까지 169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해 그중 142건을 노인들의 요구대로 조치 완료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급속한 고령화시대에 맞춰 노인들이 우리 사회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노인들의 건강·배움뿐 아니라 일자리 등 활기차고 밝은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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