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영 신세계 사장 아들, 신세계백화점 입사 특혜 뒷말

민장홍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8-16 13:39:3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시민일보=민장홍 기자]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사장의 아들이 신세계백화점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장 사장의 아들 장모(29)씨는 올해 2월 신세계백화점에 인턴으로 입사했다. 홍익대 실내건축학과를 졸업한 장씨는 4월 1일자로 정규직 전환됐으며, 동대구점의 스포츠 관련 MD(merchandiser/머천다이저)로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의 대구·경북지역 첫 점포인 동대구점 오픈은 강남점 증축을 비롯해 센텀시티 B부지·김해점·하남 스타필드 오픈과 함께 올해 신세계가 역점 추진 중인 5대 프로젝트 중 하나다. 동대구역 환승센터와 함께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회사 대표이사의 아들이 채용된 것도 뒷말이 나올만한 사안이지만, 인턴 2개월 만에 정규직으로 전환된 것을 두고 업계 일각에서 강한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아버지의 후광이 알게 모르게 작용하지 않았냐는 것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대기업의 경우 대부분 인턴 기간이 3개월 이상이며, 특히 인턴십이 필수인 유통 쪽에서는 3개월도 안 돼 정규직으로 발령 받은 케이스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유통업계 관계자는 “상품 기획·판매, 브랜드 입점 등을 책임지는 MD는 백화점에서 입점업체들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보직”이라며 “신입사원을 MD로 배치한 것은 상당히 파격적”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와 관련 신세계 홍보팀 관계자는 “인사팀에 장씨와 관련된 사항을 문의했지만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알려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현재로서는 입장 표명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