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22일부터 4일간 국가비상사태 대비 실전훈련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8-12 14:54:4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오는 22~25일 '2016 을지연습'에 돌입한다.

특히 최근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안이 발표되고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급속히 냉각된 가운데 구는 주민들이 간접적으로나마 전시상황을 경험하고 국가안보 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주민참여형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습에는 구청, 215연대, 강서경찰서, 강서소방서 등 12개 기관에서 1500여명이 참가해 국가재난상황에 대비한 전방위적 훈련을 실시한다.

먼저 22일 강서구 전 공무원에 대한 불시 비상소집으로 4일간의 훈련이 시작된다. 이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청 대회의실에서 전시채혈훈련이 직원과 군부대,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오후 2시에는 을지연습 참여기관 간부들이 모인 가운데 최초보고회를 열어 훈련개요, 전시사태별 조치사항 등 세부사항을 논의하게 된다.

23일에는 구청 앞 광장에서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유품 및 군장비 전시회를 갖는다. 분단 조국의 아픔을 되새기는 시간으로 100여종의 유품과 관련 사진, 화력장비, 보급물자 등이 오전 10시30분~오후 4시 전시된다. 오후 3시에는 마곡동 소재 강서도로사업소에서 적 공격 및 화재상황 발생에 따른 대피훈련이 진행된다.

24일 오전 11시에는 지하철 5호선 까치산역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을지훈련의 일환으로 피난음식 시식회를 개최한다. 전시엔 귀한 음식이었던 보리주먹밥, 감자, 옥수수를 나눠먹으며 국가안보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이어 오후 1시에는 방화2동 주민센터에서 위급상황시 대처능력 향상을 위한 실습형 주민참여 훈련이 마련된다.

구 관계자는 "불시 발생하는 비상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려면 평소 반복적인 실전훈련으로 위기관리능력을 점검하고 철저한 안보의식으로 무장하고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