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민주투사 항쟁의 흔적… 기념비에 담았다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8-10 15: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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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근현대사기념관서 '독립민주기념비' 제막식 개최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제71주년 광복절을 맞아 수유동 근현대사기념관에서 '독립민주기념비' 제막식을 개최한다.

구에 따르면 근현대사기념관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민족문제연구소 주최로 오는 15일 낮 12시 기념관 앞마당에서 제막식이 열릴 예정이다.

'독립민주기념비'는 백범 김구 선생을 비롯한 독립·민주투사들의 독립정신과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조형물이다.

앞서 구는 지난 3월 민족문제연구소 함세웅 이사장 및 '네티즌 모금대표' 유정호, 김윤민씨와 근현대사기념관에 '독립·민주·통일 상징조형물'을 건립하기 위한 협약식을 열고 설치 부지를 확보하는 등 건립을 지원해 왔다.

그리고 오는 15일 독립민주기념비가 그 모습을 세상에 드러내게 됐다.

기념비 제작은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을 만든 부부 조각가 김운성씨와 김서경씨가 재능기부의 형태로 참여했다.

기념비가 설치된 근현대사기념관은 임시정부 요인들과 광복군 등을 기리는 공간인 데다가 바로 옆에 4.19민주묘지도 자리해 일제강점기 시절 백범 선생을 비롯한 투사들의 독립정신은 물론 조국 광복 후 독재정권에 항거한 열사들의 민주정신을 형상화하는 데 있어 단연 최적의 장소로 꼽혔다는 후문이다.

박겸수 구청장은 "애국·순국선열들의 혼이 담긴 근현대사기념관에 전국 네티즌의 힘으로 독립과 민주를 상징하는 기념비를 건립한 것은 무척 뜻깊은 일"이라며 "구는 3.1운동과 4.19정신을 간직한 '역사문화관광의 도시'로서 앞으로도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올바로 정립·보존하고 이를 알려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역의 근현대사 역사문화자원들을 활용해 1박2일 스토리텔링 관광 및 청소년 수학여행코스를 만드는 ‘북한산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중 가장 핵심인 근현대사기념관에 또 하나의 역사적 상징물이 자리함으로써 애국의 고장 및 ‘역사문화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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