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중증장애인 가구에 스프레이식 소화기 이달 말까지 보급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8-06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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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화재 위험에 취약한 중증장애인 415가구에 이달 말까지 스프레이식 소화기를 보급한다.

구는 신체적, 정신적 장애 등의 사유로 혼자서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을 하기 어려운 중증장애인인 장애인활동지원 대상자 중 활동지원등급이 높고, 소득수준이 낮은 순으로 415가구를 선정했다.

소화기는 각 동주민센터와 장애인종합복지관 등에서 중증장애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 소화기를 배부한다. 특히 중증장애인 가족에게 불이 났을 때 행동요령과 연기 속 대피요령 등 화재예방 교육도 함께 한다.

구에서 준비한 스프레이식 소화기는 일반 소화기에 비해 중량이 6분의 1 정도로 가볍고 분사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보통 소화기는 무게가 3kg이 넘어 어린이와 노약자, 장애인이 쉽게 사용하기 어렵다. 스프레이식 소화기는 사용이 간편하여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도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양천소방서 관계자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양천구에서만 총 123건의 화재신고가 접수되고, 약 8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한다. 특히 화재가 발생한 경우에는 초기 진압이 무엇보다 중요하나, 중증장애인은 초기 대처가 어려울 수 있어 불이 났을 때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구는 사용이 간편한 스프레이식 소화기가 중증장애인에게 최소한의 안전대책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구는 장애인 가정에 화재·가스 감지센서 등을 설치해 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응급상황을 알리고 119에 신고하는 등 ‘장애인 응급안전 알림서비스 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화재나 가스사고 등 안전사고에 취약한 중증장애인들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안전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며, "장애인들이 일상생활 속 불편함이나 차별을 느끼지 않도록 장애인 정책에 계속적인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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