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전용혁 기자]서울시가 양재ㆍ우면 일대 약 300만㎡에 63빌딩의 4.5배에 달하는 75만㎡ 규모의 R&CD 공간을 확충하고, 규제 완화, 기업 간 공동 개발, 산ㆍ학ㆍ연 연계, 스타트업 지원 등과 같은 맞춤형 지원책을 집중 추진한다.
시는 우선 양재ㆍ우면 일대 부지 전체를 2017년 상반기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특구로 지정되면 R&CD 연구시설을 확충하거나 공공 앵커시설을 도입하는 경우 용적률ㆍ건폐율을 최대 150% 완화하는 등 각종 규제가 완화될 예정이다.
한국화물터미널, 양곡도매시장, 화훼공판장 일대 등 30년 넘게 ‘유통업무설비(도시계획시설)’로 묶여 있는 부지 약 42만㎡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해제 허용도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된다.
물류창고, 화물터미널 같은 유통ㆍ물류 관련 시설만 입주할 수 있던 제약을 풀어 영세 중소기업을 위한 저렴한 임대 공간, R&CD를 위한 대학 등 교육연구시설, 컨벤션&호텔, 문화전시 및 공연장 같은 기업성장과 도시지원 기능을 도입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적으로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같은 내용의 ‘양재 Tech+City 조성계획(가칭)’을 발표하고 양재ㆍ우면 지역을 4차 산업혁명 시대 소프트웨어와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가 결합된 서울의 대표 도심형 혁신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 실현 방안은 7대 실행전략과 4대 권역별 공간계획으로, 7대 실행전략은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 ▲지구단위계획 수립 ▲유통업무설비 해제 허용 ▲청년문화 특화공간 조성 ▲교통ㆍ보행환경 개선 ▲맞춤형 앵커시설 조성 ▲지원조직 및 거버넌스, 프로그램 운영이다.
공간 계획은 양재ㆍ우면 지역을 4대 권역(R&CD 코어권역ㆍ지역특화혁신권역ㆍ지식기반상생권역ㆍ도시지원복합권역)으로 나눠 수립, 7대 실행전략을 구체화했다.
시는 지난 1일 서울시, 중앙정부(기재부ㆍ중기청), 서초구, 입주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지역공감 간담회를 시작으로 연내 R&CD 기반 조성을 공공이 먼저 실행하고, 향후 민간개발을 행정적ㆍ제도적으로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양재ㆍ우면 지역에 75만㎡ 규모의 R&CD 공간을 확충, 중소 R&CD 기업 1000곳, 신규 일자리 1만5000개가 증가하고 2조원 이상의 공공ㆍ민간 직접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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