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인 교수, 인터파크 비판… "능력없는 곳에 많은 권한 줬다"

표영준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7-27 17: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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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표영준 기자]온라인 종합쇼핑몰 인터파크에서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회적으로 거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임종인 고려대 교수가 “정보를 제대로 지키고 관리할 만한 능력이 없는데 국민들이 너무 많은 정보를 준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임 교수는 27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너무 많은 권한을 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해킹)기술은 APT라고 하는데 사실 해커가 악성코드를 심어서 대개 권한을 가진 직원들에게 메일을 뿌린다. 그러면 그 직원들 중 부주의한 사람이 첨부파일을 열어 보는 순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감염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방위 훈련하듯이 직원들에게 가짜 악성코드가 첨부된 메일을 날리는데 그러면 직원들 중 누군가 부주의하게 그걸 열어보고, 그러면 그 직원들에게 나중에 경고를 한다. 이렇게 직원들을 평소에 많이 훈련을 시켜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지금 한명의 직원이 1000만명의 개인정보를 갖고 열람했다는 건데 이것은 권한 관리라고 하는 보안의 기본이 적용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하며 “일반적으로 자기가 직무와 관련해 접근할 수 있는 정보의 양에는 한계가 있어야 한다. 권한 관리라고 하는 보안의 기본이 적용되지 않은 굉장히 낮은 수준의 보안 수준을 갖고 있는 걸 보여주는 케이스”라고 비판했다.

그는 2차 피해 문제에 대해서는 “보이스피싱, 스팸, 또 정보를 조합해서 기계를 돌려 비밀번호를 추측하기도 한다”며 “2차 피해가 사실 다양하게 날 수 있는데 2차 피해가 안 난다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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