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전용혁 기자]저소득층, 고령자 비율이 높은 서울의 대표적 ‘달동네’ 은평구 산새마을이 탈바꿈하고 있다.
서울시는 2012년 서울시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지로 산새마을을 선정, 총 27억3700만원을 투입해 주민대표, 전문가, 자치구와 함께 진행해온 ‘산새마을 만들기’ 사업을 약 3년 만에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으로 주민들은 30년간 방치됐던 도축장과 폐가, 폐기물 적치장을 스스로 정비해 1600㎡ 규모 ‘공동텃밭’으로 일궜다.
여기서 난 수확물 일부는 무료급식소인 ‘누리사랑복지센터’에 지원해 지역사회 나눔도 실천 중이다.
주민 희망사항이었던 공동이용시설 ‘산새둥지’도 2015년 10월 문을 열어 마을공동체 활성화 거점공간이자 마을관리, 일자리 창출, 집수리 지원 등 마을의 사회ㆍ경제적 재생 지원 공간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이밖에도 CCTV(6곳)와 보안등(신규 11개ㆍ31개 교체)을 신규 설치 또는 교체하고 산책로 조성, 마을지도 및 안내표지판 설치 같이 환경개선이 이뤄지는 등 마을이 더욱 안전해졌다.
마을 공동체 운영위원회에서는 화요밥상, 마을청소, 텃밭 지키기, 목요일 마을회의 같은 공동체 프로그램도 적극 운영해오고 있다.
또 산새마을 도시재생에 참여할 청년 활동가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는 셰어하우스형 ‘두레주택(지하 1층~지상 3층ㆍ연면적 162.52㎡)을 2017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이달 중 착공할 예정이다.
청년층 유입과 정착을 통해 산새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산새마을은 저층주거지 재생사업의 모범사례로서 주민들이 마을에 대한 애착심과 열정이 높고 마을텃밭 같은 지속적인 공동체 활동으로 이웃이 함께 꿈꾸며 공존하는 마을”이라며 “이번 현장시장실을 계기로 산새마을의 저층주거지 재생 모범사례를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현재 서울시가 수립 중인 저층주거지 관리방안에도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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