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폭염 취약 노숙인 관리·보호 강화

표영준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7-26 16: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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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까지 혹서기 중점관리기관 지정
현장 순찰 늘리고 이동목욕서비스도 확대 제공


[시민일보=표영준 기자]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노숙인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오는 9월 말까지 '특별보호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구는 오는 8월 말까지를 혹서기 중점관리기간으로 지정해 현장 순찰활동을 늘리고, 현장 의료구호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기간 노숙인들을 위한 이동목욕 서비스도 기존의 주 3회에서 4회로 확대 제공하고, 음용수도 추가 공급한다.

현재 구의 노숙인은 총 690여명으로 구는 혹서기 기간마다 영등포역 등 노숙인 밀집지역의 순찰횟수를 기존보다 늘려 시행하고 있다.

또한 폭염피해 환자 발생시 119 등과 연계해 응급조치 및 병원 이송조치 등을 취하고, 특히 무더위에 취약한 고령 및 중증질환 노숙인에 대해서는 별도로 목록화해 병원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호시설 입소상담 등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구는 노숙인들을 위해 (사)서영사랑의나눔복지회와 손잡고 기존에 주 3회(월·수·금요일) 운영하던 거리노숙인 이동목욕 서비스를 오는 8월31일까지 주 4회(월·수·목·금요일)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지역내 노숙인이 가장 많이 모여있는 노숙인 보호시설 ‘영등포구 희망지원센터’ 앞에서 오후 1~4시 운영되며, 목욕뿐 아니라 상의·하의·속옷·양말 등을 제공한다.

또한 상담을 통해 노숙인별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해 자활의지가 있는 노숙인에 대해서는 자활시설로 입소를 권유하고, 병원치료나 귀향절차 안내 등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구는 여름철 노숙인이 이용하는 단체급식장에 식중독 예방 등 위생관리매뉴얼 배포 및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전기·가스 등의 안전점검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노숙인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나는 것을 돕고, 나아가 이들의 자립의지를 높일 수 있도록 여름철 특별보호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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