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지친 중고생 위한 '감성콘서트'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7-13 15: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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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미래… 과중한 학업…
연말까지 9개교서 공연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과중한 학업과 불확실한 미래, 진로에 대한 걱정으로 지친 학생들을 위해 달콤한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마련했다.

구는 올해 말까지 지역내 9개 중·고교를 찾아가는 감성콘서트 '피아노와 이빨'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용산고등학교와 신광여중학교 학생 1000여명이 공연을 즐겼고 14일에는 오산고등학교 학생 300명이 감성 충전의 시간을 보낸다.

이후 학사 일정에 맞춰 오는 ▲18일 보성여고 ▲10월7일 오산중 ▲10월14일 중경고 ▲11월11일 보성여중 ▲11월15일 디지텍고 ▲12월14일 한강중에서도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피아노와 이빨은 많은 이에게 익숙한 공연이다. 피아니스트 윤효간씨가 2005년부터 12년간 1600회가 넘는 무대를 연출했다. 국내 최장기 피아노 공연으로 거쳐간 관객수가 100만명이 넘는다.

학생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Hey Jude', '마법의 성', 'We are the champion', '아름다운 사람'과 같은 국내외 명곡을 강렬하고 섬세한 피아노 연주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윤씨 특유의 입담으로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는 토크(진로상담) 시간도 보낸다. '나만의 베토벤이 되세요'라는 주제로 학생들 스스로가 행복해질 수 있는 진로선택의 방향을 제시한다.

구는 이번 공연을 '2016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기획했다. 구가 지역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교의 참여를 유도한 뒤 비용을 구 보조금으로 충당하는 방식이다.

구는 감성콘서트 외 한학교실, 동아리지원, 가훈써주기, 학부모 재능기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교육경비 보조 사업으로 진행한다. 총 52개교·120개 사업에 구 예산 4억원을 지원한다.

성장현 구청장은 "구는 지역 학생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민·관·학이 연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콘서트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더 긍정적인 마음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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