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조생종 복숭아 무봉지 재배 실험

민장홍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7-01 14: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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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민장홍 기자]경기 이천시가 여름철 대표 과일인 복숭아의 생산 방법을 바꿔 일손 절감과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협력해 최근 이천시복숭아연구소에서 복숭아에 봉지를 씌우지 않고 재배한 ‘미홍’복숭아의 품질 평가회를 개최했다.

현재 대부분 복숭아 재배 과수농가에서는 병해충 피해, 열매터짐 방지 그리고 착색을 수려하게 하기 위해 6월 초순께부터 복숭아에 봉지 씌우기 작업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자재비, 인건비 상승과 노동력 부족 등의 이유로 봉지 씌우는 작업은 해를 거듭할수록 과수농가의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이에 시는 봉지를 씌운 후 약 20일 정도 지나 수확이 이뤄지는 조생종 품종을 대상으로 무봉지 재배 가능성을 검토한 결과, 미홍 품종은 봉지를 씌우지 않아도 병해충 피해, 열매터짐 등의 피해로 인한 상품과율이 봉지 재배와 비교하였을 때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무봉지 재배 때 복숭아의 당도가 봉지 재배 때보다 다소 높은 경향이 있어 소비자들에게 더 달고 맛있는 복숭아를 선보일 수 있고 과수 농가는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시 관계자는 덧붙였다.

따라서 시는 자체 운영 중인 복숭아시험포(약 3ha)에 미홍 품종 뿐 만 아니라 여러 품종에 대해 무봉지 재배 가능성 검토와 무봉지 재배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해결방법을 연구 개발 중에 있다.

정중화 이천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이번 품평회를 통해 기존 봉지 재배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농촌진흥청, 경기도농업기술원 등 유관기관과 많은 연구 협력을 통해 과수재배 기술향상을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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