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마을만들기네트워크, 마을 만들기 사업 중단 철회 촉구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8-19 1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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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문찬식 기자] 시민단체가 인천시 동구의 일방적인 마을 만들기 사업 중단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 동구마을만들기네트워크는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2일 동구가 안내문을 통해 마을 만들기 사업이 중단됐음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구는 '공모사업 상당수가 사업 취지에 부적합하다는 전문기관 의견'과 '사업 추진 기간이 짧다'는 이유로 사업을 중단했다.

이에 대해 마을만들기네트워크는 "확인 결과 전문기관 의견은 거짓이었다. 사업기간이 짧아진 것도 그동안 시간을 낭비한 구청의 잘못"이라며 "그럼에도 구는 공모사업 상당수가 부적합하다는 거짓말로 주민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구는 사업 중단이 결정될 때까지 간담회, 설명회 등 최소한의 의견수렴조차 하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거짓말로 주민을 기만하고 있다. 이흥수 구청장은 최근 우리들의 면담 요청조차 거부했다"고 밝혔다.

동구 마을 만들기 사업은 지난해 조택상 구청장 시절 처음 시행돼 사업예산 4억원으로 4개 분야 24개 마을 만들기 사업이 이뤄졌다. 올해도 구 자체예산 2억원이 편성돼 44개 마을 만들기 사업이 접수된 바 있다.

이날 이흥수 구청장은 동구마을만들기네트워크 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 "주민을 많이 만나 보니 마을 만들기 사업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많았다"며 "조 전 구청장이 추진하고 주도한 모든 사업을 재검토하고 전면 수정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구마을만들기네트워크 관계자는 "행정 수장의 교체에 따라 정책이나 관점이 바뀌는 건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구청장이 동구의 주인은 아니“라며 "주민이 요구하는 사업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행위는 권력 남용이자 주민들을 배신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마을 만들기 사업을 지금이라도 정상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동구 관계자는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 최소 행정절차를 거치는 데만 3개월이 걸린다"며 "올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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