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8일 논평을 통해 "공정한 시금고 선정, 운영을 위해 배 부시장의 소관업무가 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말 '시금고 지정 공고'를 내고 내년부터 4년간 시금고를 맡을 금융기관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경실련은 "안정행정부가 발표한 '지방재정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보면 심의위원이 금고선정과 관련 이해관계가 있을 경우 심의 또는 평가 자체를 못하게 돼 있다"며 "그동안 시금고를 운영해왔고 이번에도 참여가 확실시 되는 금융기관에서 배 부시장이 활동했던 만큼 업무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또 "배 부시장은 지난 8일 시의회 인사간담회 때 '금융지주회사로 분리되는 시점에 (본인의)역할이 많아 열심히 했다'고 자인했다"면서 "비록 (시금고 지정)심의위원은 아니지만 정책 결정권자의 위치에 있는 만큼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실련은 특히 "배 부시장이 해당 금융기관 회장과 막역한 사이라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시금고 관련 소관업무에서 벗어나는 것이 공정성 취지에 비춰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배 부시장은 기획재정부 2차관과 감사원 감사위원을 역임하면서 NH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로 근무할 때 1년에 18차례 회의에 참석하고 69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그는 지난 시의회 인사간담회에서 "2012년 NH농협금융지주가 발족하면서 정부 공직자를 포함해 각계 전문가들로 사외이사가 채워졌고 지난해에만 해도 31차례 회의가 있었다"며 "(수당관련 등)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그는 이어 "공직자 출신으로 사외이사직을 했지만 결코 관계부처에 '로비스트' 역할을 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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