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한국선주협회 정관계 로비 수사 진행 중?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8-06 17: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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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문찬식 기자] 검찰이 한국선주협회 정관계 로비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한국선주협회가 정관계 인사 등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는지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박상은 국회의원 등 일부 정치인들이 수사 선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현재 검찰이 국회의원에 대한 수사를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선주협회 정관계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주목하고 있다.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 1차장검사)은 6일 한국해운조합에 대한 중간 수사 브리핑에서 "현재 한국선주협회에 대한 정관계 로비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대가성 입법 활동에 대한 수사를 묻는 질문에도 "입법로비는 어느 이익단체나 할 수 있는 것이지만 대가성이 있었다면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수사 대상 등 구체적인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항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검찰 수사가 부실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뒤 수사에 착수한 상황인만큼, 세월호 관련 수사가 1차적으로 이어진 것이고 선주협회의 정관계 로비 수사는 그 다음 이뤄질 수 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은 한국선주협회 지원으로 외국시찰을 다녀온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은바 있다. 해당 국회의원들은 해당 경비를 뒤늦게 돌려줬지만 야당은 정관계 로비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실제로 새누리당 박상은·김무성·이채익·김성찬·김한표·함진규 의원 등 6명은 한국선주협회의 지원으로 지난 3월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한 바 있다. 또 새누리당 박상은·정의화·김희정·이채익·주영순 의원은 선주협회의 후원으로 지난해 5월6일부터 10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를 방문했다.

이들 의원들은 뒤늦게 경비를 반납했다. 그라나 해당 의원 다수는 '바다와 포럼' 소속 회원으로 활동한 바 있어 이들에 대한 수사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선주협회 정관계로비와 관련한 검찰 수사가 본격 진행되면서 정치권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인천지역의 한 재선의원은 "현재 국회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가 잇따라 이어지면서 해운비리와 관련된 수사에 대해 촉각을 세우고 있다"며 "정치권에서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촉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 초선의 국회의원도 "지방선거와 재보궐 선거가 끝난 뒤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면서도 "이번 정관계가 로비가 또 다른 입법로비로 확대되지는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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