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인천시 근현대사 수록한 총서 발간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8-06 13: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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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문찬식 기자] 인천시의 근현대사를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는 문화의 길 총서가 발간됐다.

인천문화재단은 6일 문화의 길 총서 마지막 시리즈 '은막에 새겨진 삶, 영화'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총 8권으로 구성된 문화의 길 시리즈는 재단과 한겨레출판이 손잡고 펴낸 새로운 역사·문화 총서다. 인천은 '근대의 관문'으로 시작해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드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도시다.

각 지방에서 올라온 많은 사람들이 이주한 역사 덕에 인천은 풍부한 이야깃거리를 안게 됐고 이후의 성장 과정에서 다른 지역·문화와 영향을 주고받으며 독특한 지역문화를 형성하게 됐다.

'문화의 길' 총서는 역사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새롭게 그리는 도시의 문화지도의 시작이자, 인천으로 대표되는 우리의 도시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다. 이 책은 전문성에 바탕을 둔 인천과 영화에 관련한 이야기를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다큐 에세이 형식으로 엮었다.

저자(강성률)는 이 책을 통해 서울의 변방으로, 서울의 소비도시로 인식된 인천에 대해 스스로 자신을 드러내면서 조심스럽게 정체성을 규정했다. 양자의 역학 관계 속에서 인천을 영화로 재현했고 사람들은 인천을 그런 공간으로 이해하거나 오해했다.

저자는 이 같은 이해나 오해를 '은막에 새겨진 삶, 영화'란 책을 통해 풀어 간다. 독자는 '도시는 영화다'라고 이야기 하는 저자의 시각을 따라 인천과 영화를 이 책을 통해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다.

재단이 펴낸 문화의 길 시리즈는 전문성과 대중성의 유기적 결합을 실험하는 새로운 교양서의 실험인 동시에 근대의 기억을 박제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공간의 맥락을 통해 재조명된 인천을 이야기 한다.

특히 8권의 책에 담겨 있는 콘텐츠들은 최초의 도시, 인천이 품고 키워냈으며 여타 다른 도시에서도 쉽게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다. '인천'이라는 도시의 프리즘을 통해 바라본 한국 근현대의 초상화 '문화의 길' 총서 8권은 시중 서점 및 인터넷 서점에서 구입하면 된다.

저자 강성률씨는 "도시와 영화가 어떻게 만나는지, 인천을 통해 치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하나의 의미망으로 들어오지 않는 인천이라는 도시가 어떻게 영화와 만나 그 자신의 이미지를 보여주는지, 혹은 그 자신이 어떻게 다른 이미지로 만들어가는지 이 책을 통해 확인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식 재단 이사장은 "지역에서 한국 사회의 근대성을 조명하는 기획을 통해 지역문화의 어제를 성찰하고 오늘을 점검함으로써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앞으로 생활사의 근거지로서 인천의 의미를 되살리는 작업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2012년에 1권 '바다의 황금시대, 파시', 2권 '화교 문화를 읽는 눈, 짜장면', 3권 '질주하는 역사, 철도', 4권 '시공간을 출렁이는 목소리, 노래', 5권 '도시와 예술의 풍속화, 다방', 2013년에 6권 '노동의 기억 도시의 추억, 공장', 7권 '삶의 여백 혹은 심장, 야구'를 발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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