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민장홍 기자] 경기 이천ㆍ광주ㆍ여주(2곳)시, 양평군 등 신경기변전소 및 선전로 건설사업(765kV급 변전소 및 철탑 등) 후보지들의 후보지 선정 반대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5개 후보지 주민들을 중심으로 반대 대책위가 구성된데 이어 이같은 민심을 반영하듯 지방의회들도 잇따라 성명서나 결의문 형태로 반대 입장를 표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 이천시의회(의장 정종철)는 최근 이천시 마장면이 신경기변전소 후보지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시의회는 이 성명을 통해 "이천지역이 수도권 정비계획법, 팔당특별대책지역 등 이중, 삼중 규제로 발전이 가로막힌 상태에서 주민 의견을 무시한 채 입지후보지로 선정된 것"이라며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오히려 "이천지역에 변전소가 설치될 경우 강원개폐소에서 광주·하남 변전소까지의 연결거리가 비효율적으로 늘어나는 것과 그로 인한 불필요한 국가예산 낭비, 심각한 자연 훼손 등이 고려된 것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시의회는 이어 "2007년 국방부에 의해 특전사 이전지역으로 선정된 마장면 관리 지역이 다시금 한국전력공사에 의해 변전소 입지후보지로 거론되는 것은 주민들의 핍박과 희생을 강요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보다 앞서 양평군의회를 비롯해 여주시의회, 광주시의회는 지난달 22일부터 잇따라 신경기변소 후보지 제외 또는 백지화를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거나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전력공사는 신경기변전소 설립 예비 후보지 선정 이후 연말까지 모든 일정을 보류하면서 예정됐던 신경기변전소 예비후보지에 대한 현지 실사 및 입지선정위원회 7차 회의도 무기한 연기한 상태다.
한편 이천시의회 의원들은 지난달 29일 마장면 관리에 위치한 ‘마장면 변전소후보지반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돈희)’를 방문, 현안을 논의하고 후보지 선정제외를 위해 총 투쟁할 것을 결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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