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폭력조직 82명 무더기 소탕

김철의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1-06 18: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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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장 운영··· 유흥업소 상대 돈 갈취··· 각종 이권개입··· [시민일보]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면서 유흥업소 상대로 돈을 갈취해 온 경기 파주지역 조직폭력배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광역수사대는 수십차례 폭력을 행사하고 금품을 갈취한 김 모씨(43) 등 파주지역 ‘스포츠파’ 조직원 11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남 모씨(37) 등 7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2012년3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파주 금촌동 유흥업소 53개 업주를 상대로 조직원들을 동원해 수차례 협박하고 보호비 명목으로 3000만원, 조직원 개업식, 회갑식 등 명목으로 7000만원 상당을 갈취하는 등 27회에 걸쳐 총 1억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2월 파주시 다율동의 한 골프연습장 철거현장에서 3억원 상당의 철거권을 빼앗기 위해 후배 조직원들을 동원해 6회에 걸쳐 공사를 방해하고 철거권을 강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이들은 이 과정에서 철거권이 큰 이윤이 나지 않자 피해자에게 3억원을 요구하고 6시간 동안 사무실에 감금해 상해를 가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해 3월부터 6월 사이 파주 금촌동에 불법 도박장 3곳을 운영하며 도박장을 찾는 일반인들을 상대로 고리의 이자(최대이율 年 406%)를 받고 도박자금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3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경찰은 2011년 10월 관리대상 폭력조직인 파주 스포츠파 조직원들이 폭력혐의 등으로 처벌 받은 뒤 조직 재건을 위해 파주지역 폭력조직인 주내파, 문산식구파 조직원들을 영입해 세를 키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재건과정에서 토착세력을 앞세워 외지에서 온 유흥업소 업주와 건축업자들을 상대로 공갈 갈취하고, 억대 도박장 등을 상시 운영하며 자금원을 마련해 온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나타났다.

경찰은 달아난 조직원에 대해 소재를 추적중이며 또 다른 폭력조직의 관련성 여부에 대해 수사중이다.

의정부=김철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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