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내년 호민관제 운영 불투명

송윤근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3-12-01 14:37:3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시의회 "호민관, 의회 무시 행동" 인건비 전액 삭감… 9일 예결위서 판가름 [시민일보] 경기 시흥시가 시민들의 입장에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전국 최초로 도입해서 운영중인 호민관제가 내년부터 운영이 불투명해졌다.

이는 최근 열리고 있는 2014년도 예산심의 과정에서 호민관에게 지급할 인건비 전액이 삭감됐기 때문.

특히 삭감된 예산이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예결위에서 살아나지 못할 경우 호민관 제도는 도입한지 1년도 넘기지 못하고 없어질 처지에 놓이게 됐다.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위원장 조원희)는 지난 달 29일 열린 자치위원회 소관 감사담당관실에 대한 예산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임유 호민관에게 예산과 관련한 사안을 질의할 내용이 있다며 출석을 요구했다.

하지만 임 호민관은 오전 시의회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자치행정위는 임 호민관이 출석할 때까지 정회를 선포한 뒤 오전 일정을 마무리 했다.

오후 의회가 속계됐지만 임 호민관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며 급기야 이날 오후 출장도 아닌 반가를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격분한 자치행정위는 임 호민관이 의회를 무시하는 행동을 보였다며 감사담당실이 제출한 약 6500여만원의 호민관 인건비 전액을 자치행정위 소속 전원 동의하에 삭감시켰다.

이에 대해 자치행정위의 A의원은 임 호민관이 의회를 무시하는 어처구니 없는 행동을 보였다며 의회는 이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강한 불만을 터드렸다.

A의원은 이에 호민관제 부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예산을 감사담당관실의 예산과 함께 포함시킨 것은 잘못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시흥=송윤근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