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만의 나무 파주서 심어볼까

조영환 기자 / / 기사승인 : 2013-03-17 17: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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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등 부지 12곳 확보
신청인 이름-표찰 달아줘… 정기점검ㆍ관리도
[시민일보] 파주시는 지난 달부터 지역주민과 사회단체ㆍ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행복나무(벤치) 갖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가족단위 기념일이나 단체행사 등의 기념행사에 맞춰 나무를 심고 싶지만 심을 공간이 마땅치 않다는 문제를 풀어보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시는 사업을 추진한지 1달이 안 된 상황에서 현재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접수는 76건에 이르고 있다고 시민 호응도를 밝히고 있다.

시는 행복나무 갖기 신청이 들어오면 파주시산립조합(조합장 이성렬)과 연계해 신청인이 미리 지정한 수종을 원하는 장소에 심어주기로 하고 이를 위해 통일동산을 비롯해 당동산림공원?공릉천 제방산책로 등 나무 심을 공원과 산책로 부지 12곳을 확보해 놓았다.

특히, 올해 6ㆍ26 정전 6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민족분단의 아픔을 최전선에 느끼고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로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도 대상지에 포함시켰다.

나무에는 신청인의 성명과 함께 남기고 싶은 메시지가 적힌 표찰도 함께 달아준다.
표찰이 설치되고 난 후에도 정기적으로 파손상태를 점검?관리해 기증인이 당초 나무를 심었던 취지와 의미를 계속 유지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가격대가 저렴한 라일락과 측백나무(3만 원)부터 보리수나무?벚나무?청단풍나무(5만원), 은행나무와 이팝나무(10만 원)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선정된 교목 대부분은 경기 북부지역 기후여건에 생육이 가능한 나무들이다.

시는 행복나무와 함께 벤치 기증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추진방식은 행복나무와 같으며 벤치를 기증한 사람의 성명과 함께 남기고 싶은 메시지를 표찰로 만들어 벤치에 부착시켜 준다.
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과 기업ㆍ단체 등이 뜻 깊은 날을 기념하며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파주시는 시민과 단체에 장소를 제공하고 파주시산림조합은 나무심기와 설치를 맡아 시민이 행복한 녹지공간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조영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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