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특기자 육성 보조금 횡령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1-04-18 1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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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축구부 감동등 4명 검거

[시민일보] 파주경찰서(서장 조용태)는 지난 2009년 5월부터 2010년 7월까지 파주시 체육회를 통해 지원되는 체육특기자 육성 지원금인 국가 보조금을 학생들의 유니폼을 구입한 것처럼 정산보고하고 실제로는 개인대출 이자금 변제, 생활비, 선수 스카우트에 필요한 접대비 등으로 임의 소비한 모 중학교 체육교사 겸 축구부 감독인 S씨(41세,남) 등 4명을 검거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파주시민들의 세금으로 편성된 체육특기자 육성 보조금이 파주시체육회를 통해 매년 1억5000만원 상당 각 학교 운동부로 지원되어 대회참가비, 용품구입비로 용도가 한정, 다른 용도로 전용하여 사용할 수 없게 되자 이들은 축구부 학생들의 유니폼 및 단체복을 구입한 것처럼 세금계산서, 무통장입금증, 물품구매사진을 촬영 정산보고하고, 실제는 학부모들로부터 위 금액 상당을 각출 받아 개인 계좌로 송금 받고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된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모 고등학교 축구부 감독 S씨(42)는 지방대회 출전하여 보조금으로 학생 식비 600만원을 결제한 것처럼 서류를 작성했으나 해당 식당으로부터 결제직후 개인 통장으로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보조금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모 중학교 골프부 감독 겸 체육부장 K씨(47)는 보조금으로 우드, 아이언, 티셔츠, 골프공 등 용품을 구입하고 실제로는 학생들에게 교부하지 않고 개인이 소지 사용하는 한편, 실전감각을 익힌다는 명목으로 골프부 선수들과 함께 골프장 라운딩 훈련을 한 것처럼 정산보고 하였으나 사실은 지인들과 함께 골프를 친 후 보조금으로 그린피를 정산한 사실도 확인됐다.


그동안 국가 보조금 지급이 운동부에 수 억원 상당 지급되었고, 형편이 어렵거나 운동을 하고 싶음에도 불구하고 가정에서 뒤받침 되지 못하는 불우 선수들에게 지원되어야 될 보조금이 관행적으로 교사 및 감독들의 비자금으로 조성되어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최초 확인하고 향후 정상적으로 보조금이 사용될 수 있도록 파주시 관내 학교 운동부 감독들의 의식을 전환시켰다는데 이번 수사의 의의가 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적발된 파주시 관내 체육교사 및 감독들 이외에 인근 시,군,구의 체육 보조금도 비자금으로 조성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정산자료를 제출받아 확인하는 등 수사를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파주=조영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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