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할머니'로 변신한 홀몸노인

안은영 / / 기사승인 : 2010-01-03 18: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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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이선예씨… 모자 100개 만들어 교회에 기탁 [시민일보] 5년 동안 무료 우유급식을 받아온 이웃사랑에 보답하고자 지역내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방울 모자를 직접 만들어 전달한 한 할머니의 훈훈한 사연이 전해지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서울 성동구(구청장 이호조) 옥수동에서 20년 동안 돌봐주는 자식 없이 홀로 지내온 이선예(72) 할머니.

이선예 할머니는 금호4가동 옥수중앙교회로부터 매일같이 사랑의 우유를 전달 받아온 것이 너무나 고마워 자신이 소지했던 질 좋은 편물의류를 풀어 그 실로 3개월 동안 100여개의 방울 모자를 손수 짜 옥수중앙교회에 기탁했다.

이 할머니는 옥수중앙교회로부터 지역내 아이들에게 전달된 이 방울 술이 달린 모자를 젊은 시절 조카들을 위해 만들어 주던 추억을 되새기며 평소 시간을 쪼개 정성껏 만들었다고 한다.

이 할머니를 오랫동안 지켜봐 온 지역 주민은 “돌봐주는 자식 없이 외롭게 살아가는 형편임에도 이웃과 콩 한쪽도 나누는 등 평소 이웃사랑이 남달랐다”고 전했다.

한편 옥수중앙교회는 지역내 홀몸 노인들의 건강을 위해 사랑의 우유를 전달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홀몸노인 사랑의 쌀 나누기, 결식학생들의 급식비 지원등 연간 7000만원의 이웃사랑을 펼쳐 인근 지역사회의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안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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