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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을 입구에 경의선 파주 ‘운천역’ 전철 무정차 계획에 반발하는 문구를 담은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조영환 기자) | ||
[파주=조영환 기자] 2002년부터 지역 주민들이 이용해오던 경의선 파주 운천역이 전철화 공사가 이뤄지면서 승강장 높낮이 문제로 전기열차가 정차할 수 없게 되자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그동안 이용해오던 전동차용 승강장을 전철용으로 개선해 전철도 같이 이용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국회, 한국철도시설공단, 경기도 등 관계기관에 수차례 방문과 함께 건의했는데도 현재까지 어떠한 답을 얻지 못하고 있다며 시급한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2일 파주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2016년 6월 문산~도라산역 간 9.7km가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 일반철도로 지정되면서 전철화 사업을 계획했으나, 국회 예산심의에서 1단계로 문산~임진강역까지 6km까지만 우선사업 구간으로 변경돼 지난해 9월 착공, 오는 12월 준공 예정에 있다.
그러나 전철공사가 완료되면 운천역 기존의 승강장 높낮이 문제로 열차가 무정차로 통과하게 돼 그동안 역을 이용하던 운천리, 마정리, 장산리, 당동리 등 주민들은 2.3km 떨어진 임진강역이나 3.7km 떨어진 문산역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야 한다.
현재 운천역은 오전 10시5분 용산역을 출발한 DMZ평화관광열차(전동차)가 잠시 정차했다가 11시43분 도라산역에 도착, 오후 4시27분 도라산역을 출발해 운천역을 경유 용산역에 도착하는 하루 1회만을 운행하고 있으며 전철화가 이뤄지면 하루 수십차례 운행될 전망이다.
주민들은 “교통편의를 위한 전철공사지만 오히려 기존 이용하던 역을 무정차 통과 하는 등의 불편을 야기시키고 있다”며 “무정차 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전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승강장을 개선해 주민들이 종전처럼 운천역에서 승·하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파주시 철도교통과 관계자는 “운천역 존치나 신설과 관련해 그동안 수십차례 관계기관을 방문과 함께 건의했지만 아직까지 어떠한 답변도 얻지 못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요구대로 교통서비스를 위한 지속적인 건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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