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예방사업 큰 성과

황혜빈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04-02 00:0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중독위험률 12.9%··· 전국 평균의 절반
▲ 스마트폰 중독 예방교육이 실시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노원구청)

[시민일보=황혜빈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 위험률'이 전국 평균보다 2배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지역 중독관리 통합 지원센터가 2018년 3~10월 지역내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초·중·고교 재학생 26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청소년 스마트 디지털 미디어 실태조사’에서 스마트폰 중독 위험률이 12.9%(고위험군 0.9%, 잠재 위험군 12%)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의 29.3%(고위험군 3.6%, 잠재 위험군 25.7%)보다 2배 이상 낮은 수치다.

구는 지난 4년간 중독관리 통합 지원센터를 통해 지역내 청소년들의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위한 ‘디지털 디톡스(Digital Detox) 사업’을 펼쳐 왔다.

이 사업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과다사용 환경에 노출돼 있는 청소년들에게 스마트폰 등의 디지털 미디어에 대한 장단점 이해, 스마트폰외 활동탐색 등 대안활동을 통해 스마트폰 중독예방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예방교육을 받은 학생의 수는 지역내 전체 94개 학교 중 72곳, 2만1833명이며, 노원구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 예방교육 비율은 69.5%로 전국 23.5%에 비해 3배 이상 높다.

그 결과 최근 4년간 노원구 지역내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위험률도 매년 하락하고 있다.

2015년 18.9%이던 것이 2016년 13.7%, 2017년 13.6%, 2018년 12.9%로 낮아지는 추세다.

구는 인터넷 중독 예방을 위한 리더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같은 나이 또래의 리더인 ‘청소년 디지털 디톡스 활동단’을 2015~2018년 8기에 걸쳐 725명 양성했고, 중독전문 예방강사도 41명 양성해 현재 19명이 활동 중이다.

이밖에도 영·유아의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어린이집 부모교육’과 초·중·고교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스마트폰 중독예방 관련한 소아정신과 전문의 강의 등을 제공하는 등 인식 증진을 위한 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이러한 전방위적인 디지털 미디어 예방사업 결과 2018년 12월 국내 중독예방과 치료분야 전문가 단체인 ‘중독포럼’으로부터 ‘균형과 조절 실천상’을 받은 바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우리 학생들이 디지털 미디어에 갇혀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 있기보다는 대인활동을 통해 넓은 세상을 봤으면 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적”이라며 “스마트폰 활용시간을 줄이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혜빈 황혜빈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