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폭식증 예방·치료 아카데미 내달 11일 개최

황혜빈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03-26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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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황혜빈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 보건소가 오는 4월11일 ‘건강한 다이어트, 폭식증 예방 및 치료’를 주제로 정신건강 아카데미 ‘내 마음의 정거장’을 운영한다.

내 마음의 정거장은 정신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정신질환의 인식 개선과 정신건강 관리의 중요성 알리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구는 일상생활에서 겪는 정신건강 문제를 다루며 자신의 정신건강을 스스로 점검해보고 치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월 다양한 주제로 이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책·방송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마음건강 주치의로 이름을 알린 유은정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강사로 나서, 현대인의 불규칙적인 식생활과 폭식의 문제를 진단하고 정신건강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강의한다.

유 전문의에 따르면 폭식은 육체적 허기가 아닌 무기력, 분노, 외로움, 우울, 불안, 슬픔 등과 같은 정서적 허기에 의해 발생한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음식을 먹어도 뇌 중추에서 배가 부르다는 신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이전보다 훨씬 많은 음식을 먹게 되는 것이다.

이에 식탐 뒤에 가려진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파악하는 게 중요함을 강조하고, 잘못된 식습관 개선방법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전달한다.

자기돌봄의 시간을 통해 순간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올바른 식사법을 깨닫는 시간이 될 것이다.

본 강의에 앞서 참석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자가 정신건강검진도 실시된다.

우울척도(CES-D)·스트레스자각척도(PSS)·자살경향성 등을 평가하는 성인자가검진표를 배포하고, 검진결과 고위험군에 해당되는 대상자에게는 센터 상담 및 정신의료기관 치료를 연계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오후 7시부터 1시간30분가량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80명이며, 관심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신청은 구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전화하면 된다.

채현일 구청장은 “이번 강의를 통해 가짜 배고픔을 일으키는 여러 가지 감정적 요인을 찾고 편안한 마음으로 음식과 마주하는 건강한 식습관을 되찾길 바란다”며 “스트레스가 정신질환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신건강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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