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섭 前안기부차장 소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9-01 19: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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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미림팀 도청정보 외부유출여부 집중추궁 안기부와 국정원의 도청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도청수사팀은 1일 김영삼 정부 시설 안기부 운영차장을 지낸 김기섭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1시50분께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두한 김 전 차장을 상대로 안기부 불법도청조직인 미림팀의 활동 과정 전반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특히 당시 미림팀에서 수집된 정보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나 이원종 당시 정무수석에게 보고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의 최측근 인사인 김 전 차장은 1993년부터 97년까지 안기부 기조실장과 운영차장을 지냈다.

검찰 관계자는 “기조실장을 지낸 김 전 차장은 도.감청 보고라인에는 없었지만 안기부에서 오래 근무했고, 차장까지 지냈기 때문에 조사에 포함시킨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차장에 대한 소환을 계기로 검찰은 당분간 안기부와 국정원의 조직적인 도청자료 외부 유출 여부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검찰은 “부적절한 외부 유출 의혹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기 위한 차원에서 조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경우에 따라 도청 수사가 김현철씨나 이원종 전 수석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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