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서천초교생 630명 등교 거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8-30 19: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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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하고 형평성 있게 중학교 배정하라” 경기도 용인시 서천초등학교 학생 630여명이 30일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중학교 배정 등을 요구하며 무더기로 등교를 거부했다.

이날 이 학교 학생 1021명 가운데 정상적으로 등교한 학생은 390여명뿐이었으며 전체 학생의 60% 가량을 차지하는 서천리와 농서리 거주 학생 630명은 등교를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서천초등학교는 이날 개학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인 수업을 진행하지 못했다.

등교를 하지 않는 학생 학부모들은 “수원시교육청이 우리 아이들이 용인시에 거주한다는 이유로 서천리와 농서리 지역 학생들을 수원 영통거주 학생들과 중학교 배정 과정에서 차별을 하고 있다”며 공정하고 동일한 중학교 배정을 요구했다.

이들은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등교를 계속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천·농서리 학생들은 지난달 13·14일에도 중학교 배정문제로 인해 이틀 동안 등교를 거부했다.

반면 지난달 서천리 지역 학생들보다 먼저 등교거부를 시작한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풍림아파트내 이 학교 학생들은 이날 정상 등교했다.

수원시교육청은 현재 풍림아파트 거주 서천초교 학생들은 본인들이 희망하는 영통구내 중학교에 우선 배정하고 서천리 학생들에게는 수원지역의 2순위 중학교 선택권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시 중학교 배정계획’을 잠정 확정했다.

수원시 영통구와 용인시 경계지역에 위치한 서천초교는 전체 학생 1021명 가운데 800여명은 서천·농서리에, 200여명은 영통동 풍림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으며 중학교 배정문제는 수원시교육청이 담당하고 있다.

수원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들을 상대로 자녀들이 등교할 수 있도록 적극 설득하겠지만 이들의 요구사항을 모두 수용하기는 어려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용인=김재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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