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서 200여일째 ‘1인시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8-28 19: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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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바로세우기 운동본부 ‘명예훼손 고소’ 반발 지방자치단체장이 한 시민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과 관련, 지역시민단체가 시청 앞에서 200여일째 1인 시위를 감행하는 등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구리시바로세우기 운동본부(이하 구바세)에 따르면 지난 2004년 5월경, 구리시가 수택초등학교 앞의 통학로를 왕복 2차선의 차량이 통행하는 도로로 변경하는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하자 이에 학부모들은 대책위를 구성, ‘안전한 통학로 확보운동’을 전개하며 시의 공사 강행을 저지했다.

이후 주민 15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청와대, 교육부, 언론사 등에 진정을 하는 등의 과정을 거치며 결국 그 통학로는 현재 아이들이 안전하게 통학 할 수 있는 거리로 조성됐다.

문제는 현 구리시장이 학부모대표가 청와대 등에 민원을 진정한 내용의 일부가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의정부 지검에 직접 고소를 했고 이와 관련 현재까지도 재판이 열리고 있다.

구바세 백현종 운영위원은 “그동안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200여일이 넘도록 1인 시위를 감행한 것은 부정과 부패가 없는 지역사회를 위해 누군가가 나서야 했기 때문”이라며 “시민의 권리가 제대로 확보되는 그날까지 1인 시위는 초심처럼 그 마음 그대로 멈출 수 없다”고 말했다.

/구리=최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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