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항 분진·소음 괴롭다 이주대책 세워달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8-28 19: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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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동 주민 비대위, 오늘 해양청서 집회 인천시 중구 연안동 아파트 주민들이 “인천 남항 일대 분진과 소음으로 고통 받고 있다”며 이주 대책을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어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다.

28일 ‘비치맨션 아파트 이주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에 따르면 인천시 중구 연안동 주변의 아파트 2000여 가구가 석탄과 모래, 시멘트 부두 등 각종 항만 시설에서 발생하는 분진과 소음으로 고통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비대위는 지난 10일부터 2주 동안 비치맨션 아파트에 입주한 2008가구 가운데 1600여 가구(81.5%)로부터 인천시에 이주를 요구하는 동의서를 받고 최근 인천지방 해양수산청에 제출했다.

비대위 주민 200여명은 이어 29일 오전 해양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갖고 집단 이주 대책을 촉구키로 했다.

인근 항운과 연안 아파트 주민역시 지난 6월부터 같은 이유로 집단 이주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비대위 관계자는 “해양청이 무분별하게 각종 항만 시설을 유치하면서도 주거환경 개선사업에는 소홀해 주민들 피해가 심각할 수준에 이르렀다”며 “해양청은 이 지역을 항만과 주거지 가운데 어느 쪽으로 발전시킬 것인지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현재 이 지역 아파트 단지의 이주 추진에 대해 용역을 의뢰했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문찬식 우강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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