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미군기지 설명회‘몸싸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8-28 18: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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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4명 연행 했다가 풀어줘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대추분교(폐교)에서 지난 26일 국방부와 국무총리 국무조정실 산하 주한미군대책기획단은 평택미군기지 확장예정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보상 및 대체농지 구입알선, 이주대책 등 정부의 미군기지 이전 지원 대책을 소개하는 주민 설명회를 열었으나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이 있었다.

국방부 부지확보팀 정 모 실장의 사회로 시작된 설명회에서 정 실장은 “국책사업이 잘 되도록 주민 여러분에게 당부 드린다”며 협조를 부탁했다.

그러나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 회원 100여명은 북과 꽹과리를 치며 “주민이 반대하는 설명회는 필요 없다”는 구호를 외치며 설명회 개최에 강력히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주민간의 몸싸움이 벌어져, 주민 김 모씨(65·여)가 실신, 구급차에 실려 인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등 크고 작은 마찰이 생겼으며, 주민 4명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한편 설명회가 끝난 후 주민들과 시민단체 회원 등은 평택경찰서 정문 앞에서, 설명회장에서 경찰에 연행된 주민을 풀어달라고 농성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은 사회를 보던 평택미군기지 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 이호성 상황실장을 연행했다.

이날 밤 9시께 경찰에 연행됐던 5명 중 이 실장을 제외한 4명이 풀려났으며,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회원들은 평택경찰서 정문 앞에서 이 실장을 석방하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연좌농성을 벌였다.

허선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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