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가 납품중단 위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8-25 19: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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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전면파업… 양주공장도 집유차량 진입 차단 서울우유 노동조합이 지난 24일부터 쟁의행위에 돌입함에 따라 서울우유 경기도 양주공장의 우유수거가 중단돼 경기북부지역 1200여 낙농가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서울우유 노조는 사측이 임원진 해외연수, 사전배당금 지급 등 예산을 방만하게 사용해 최근 몇 년 동안 임금이 동결되는 등 근로조건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지난 19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 87.7% 찬성으로 이날부터 쟁의행위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우유 양주공장도 아침 7시부터 공장 출입문을 봉쇄하고 노조원들이 집유차량 진입을 차단하는 등 쟁의행위에 동참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 양주시 덕계동 서울우유 양주공장 정문 앞에는 30여대의 집유차량들이 우유를 실은 채 대기하고 있는 상태다.

서울우유 양주공장의 집유차량 진입 차단으로 양주시를 비롯해 동두천, 포천, 의정부, 파주, 남양주, 고양시, 연천군 등 경기북부 8개 시·군 1200여 낙농가들이 착유하는 1일 800여톤의 우유가 납품 중단위기에 처했다.

특히 경기북부지역 낙농가 대부분이 보유한 저장고가 하루이상 우유를 저장하지 못하는 소규모인 점을 감안할 때, 쟁의행위가 계속되면 우유의 신선도가 떨어져 변질되는 등 착유 물량을 전부 폐기해야 할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집유가 중단되면 190여 낙농가가 1일 130톤을 착유하는 양주시의 경우, 하루 평균 3640만원의 피해가 예상된다.

또 양주공장 하루 전체 집유량이 800톤인 점을 감안하면 경기북부지역 낙농가 피해액은 무려 2억24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서울우유 노사간 협상의 타결이 지연되면 낙농가 피해는 그만큼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양주공장 측에 우선 납유라도 받아 줄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우유 노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안산공장에서 근로조건 개선 및 배당금 등 예산운영의 합리화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윤한모 최문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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