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 못찾아 수사‘오리무중’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8-15 19: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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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30대女 트렁크 변사사건 자신의 승용차 트렁크 안에서 지난달 30일 숨진 채 발견된 김 모씨(39·여) 변사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 고양경찰서는 당시 목격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마쳤으나 증거를 찾는데 실패,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숨진 김씨의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돈을 빼낸 용의자가 타인 명의의 통장(일명 대포통장)을 사용해 돈을 이체시킨 뒤 인출한 것으로 밝혀져 수사는 더욱 혼란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에게 통장을 판매한 남성을 찾았지만 그도 또 다른 대포통장 판매책을 통해 판매했던 것”이라며 “현행법상 대포통장을 이용한 금융거래를 막을 수 있는 법규조차 없는 것도 큰 문제”라고 설명했다.

얼마 전 일산의 모 병원 내 현금지급기 CCTV 화면에 찍힌 용의자는 모자와 썬글라스 등을 착용한 뒤 지문을 남기지 않기 위해 손가락 마디를 이용해 돈을 인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숨진 김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6시30분께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모 변전소 앞 노상에서 자신의 승용차 트렁크 안에서 얼굴 등이 심하게 부패된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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