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막 게시대 관리 엉망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8-10 20: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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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대납 관련 동일광고 4개 줄줄이 걸려있어 눈살 인천시 남구 시설관리공단이 관내 현수막 게시대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데도 개선하지 않고 있어 비난을 받고 있다.

10일 남구 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현재 관내에는 47개의 현수막 게시대가 설치돼 있으며 현수막 게첨에 대한 접수는 매월 1일 공단에서 받아 검인을 거친 후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게첨토록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문학동 신세계백화점 사거리에 설치한 현수막 게시대에는 동일한 문구의 대출광고 관련 현수막이 중복돼 걸려 있는가 하면 지난 4월에도 이와 유사한 일이 벌어져 민원이 발생했으나 개선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신세계 백화점 사거리는 유동인구 및 차량이 많이 왕래하는 지역이어서 업주들이 이곳 게시대를 이용, 광고를 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시설관리공단이 이를 방치,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실제로 구 문학동 신세계백화점 사거리에는 대출광고 관련 현수막 2개가 버젓이 게시돼 있으나 개선하기는커녕 장기간 방치, 특정업체에 특혜를 주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 최 모씨(30·인천시 남구)는 “대출관련 광고는 시민들에게 유익한 광고가 아닌데도 버젓이 걸려 있는 것을 보면 분명 당국이 편의를 제공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속히 철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다른 주민 문 모씨도 “주민혈세를 투입, 설치한 모든 현수막 게시대는 모두에게 동일한 조건에서 광고 하도록 유도해야 하는데도 시설관리공단이 한 업체에게만 특혜를 주는 느낌이 든다”며 행정의 공정집행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현수막 게시대에 2개 이상의 광고물을 걸어도 불법은 아니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동일광고를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나 업무상 착오가 가끔 있다”며 “현장을 확인, 조치하겠다”고 말했으며, “추후 동일한 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접수시 주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옥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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