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삼성 이건희회장 소환 검토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8-09 19: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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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부 ‘불법도청 X-파일’사건 관련 안기부와 국가정보원의 불법도청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은 9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홍석현 주미대사도 소환 검토대상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이학수 삼성 부회장을 조사하는데 홍석현 전 주미대사나 이건희 삼성 회장도 소환을 검토하는가”라는 기자들 질문에 “이들은(이건희·홍석현씨) 원론적으로 소환 검토 대상인데 실제 소환할지는 수사를 더 진행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떤 방식으로든 소환이 이뤄지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일단 그렇게 생각은 하고 있는데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검찰은 옛 미림팀장 공운영씨(구속)와 재미교포 박인회씨(구속)를 연결시켜준 의혹을 받아온 전 국정원 직원 임모씨를 전날 소환해 조사했으며 이날 오후 다시 불러 조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임씨를 상대로 공씨와 박씨를 연결해준 과정 및 공씨의 유출 테이프 소지 사실을 알게된 경위, 이들과의 공모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공운영시와 박인회씨 등) 당사자들간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박인회씨의 미국 자택에 보관돼 있던 테이프를 전날 제출받아 내용을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이 테이프는 과거 검찰이 박씨측으로부터 제출받은 CD와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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