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부처가 올린 인사안에 대해 그냥 통과시켜 주던 ‘거수기’ 역할을 마다하고 14.7%에 이르는 392명에 대해 ‘오케이’ 사인 대신 각종 조처를 통해 인사내용을 시정 또는 개선하는 등 정부 내에서 시어머니 노릇을 수행한 것이다.
20일 중앙인사위에 따르면 지난 99년 5월 제1회 인사심사를 시작한 이래 최근까지 2665명에 대한 심사를 마친 결과, 원안의결 2천273명(85.3%)을 제외한 나머지에 대해 개선권고부 의결 187명(7.0%), 조정의결 15명(0.6%), 보류 162명(6.1%), 부결 22명(0.8%), 수정의결 6명(0.2%) 등의 적극적인 조처를 취했다.
직급별 승진과 채용 심사 대상은 1급 439명, 2급 792명, 3급 1179명이고, 계약직 채용 71명도 심사를 받았으며, 부처별로 보면 행정자치부가 296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대통령비서실(253), 법무부(146), 노동부(114), 재정경제부(9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은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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