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한국, 이란 전쟁에서 美와 같은 목소리 내야”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4-16 1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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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는 동맹관계, 어떤 식으로든 역할 할 필요 있어”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돌연 미국행에 올랐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적어도 이란 전쟁에 대해 한국 정부는 미국과 결이 같은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1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식당에서 한국 언론 워싱턴특파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미 행정부 당국자의 발언임을 전제하면서 “(한국은)미국과 동맹관계인데 이란 전쟁에서 어떤 식으로든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가장 기본적인 것은 이란 전쟁에서 미국과 결이 같은 보이스를 내주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는 미국측의 언급이 있었다)”며 “그것이 한국 정부가 이란 전쟁에서 역할을 하는 방법 중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SNS 메시지와 관련해서도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 정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을 한 당국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물음에는 ‘보안상의 문제’ 등을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방미 결정 배경에 대해서는 “이란 전쟁이 한국의 경제와 안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의원들이나 행정부 관계자와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매우 의미 깊다고 할 수 있다”며 “지선(지방선거)으로 바쁜 시기이고 당으로서도 지선 앞두고 해야 할 일이 많지만 방미를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무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상ㆍ하원의원, 여러 싱크탱크를 방문하면서 의미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동행한 같은 당 김대식 의원은 “한국의 대미 투자와 관련해 비자 문제를 미 국무부에서 확실하게 해결해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대북정책과 관련해서는 미국도 북한의 위협을 확실하게 인식하고 있고 비핵화 추구는 한 번도 바뀐 적이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은 “미 의회쪽 인사와의 회동에서 공정한 무역에 대한 요구가 여러 번 있었다”며 “한국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Cautiously watching’(주의깊게 지켜본다)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했다.


한편 장동혁 대표는 부산 북구 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 여부와 관련해서는 “후보를 내는 것이 공당으로서의 당연한 역할이자 책무라는 생각”이라며 “공천은 당 대표가 공천관리위원회와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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