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스쿨미투’ 학교폭력 2차피해 막는다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02-22 04: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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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인권 모니터링단 운영키로
피해자 맞춤형 상담프로그램 개발·지원 모색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최근 열린 ‘제3차 스쿨미투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2차 피해예방과 구성원간 관계 회복을 위한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비상대책위원회에는 2018년 스쿨미투가 발생한 A여고 학생들이 참석해 ▲학교인권조례 제정 ▲사립학교의 적극적인 개입을 통한 가해자와의 신속한 분리 및 피해학생의 보호체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이날 시교육청은 ‘스쿨미투 시민위드유(가칭)’ 성 인권 모니터링단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모니터링단은 사안처리의 투명성과 2차 피해 예방을 통한 신뢰회복을 위해 역량있는 교원과 시민이 2인1조로 사안 처리 진행절차와 2차피해 발생 여부, SNS 등의 모니터링을 통해 사례분석과 의견제출을 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피해학생 심리상담 및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해바라기센터, 인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찾아가는 Wee센터 상담서비스 등과 연계해 미투 발생 학교에 위기학교 성 인권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감과 연대를 위한 스쿨미투 피해자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아울러 강등 이하 징계를 받은 성희롱·성폭력 가해 교원이 교단 복귀 시 특별교육 1대1 대면상담 15시간 이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는 성 비위 교직원의 피해자에 대한 고통을 이해하고 성인지감수성을 향상시켜 학교 복귀시 교육 구성원 간 관계 회복을 위함이다.

힌편 스쿨미투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28일까지 학교 안정화 및 재발방지 대책 자문을 위해 구성된 민·관협력위원회로, 3월부터는 ‘성인식개선위원회(가칭)’로 재구성돼 운영될 예정이다.

교사·학생·시민·유관기관 등 교육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성폭력 없는 학교를 넘어 성 평등학교 실현’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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