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동대부고 ‘동국 천문대’ 문열어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02-20 04: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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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돔에 20인치 주망원경·입체 영상관등 설치
區, 프로그램 운영비 2000만원 추가지원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최근 장안동에 위치한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가 천체 관측이 가능한 ‘동국 천문대’를 설치하고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유덕열 구청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 동부교육청교육장 등 내빈과 동대부고 학부모가 참석해 천문대를 둘러보고 화성을 관측했다.

동국 천문대는 2017년 1월9일 열린 유 구청장과 동대부고 학부모 간담회에서 동대부고 민보경 과학 교사의 건의로 설치 논의가 시작됐다.

이후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동대부고와 유 구청장, 구 관계자가 백방으로 노력한 끝에 구비 1억원, 시비 3억5000만원, 동국대학교 재단 출연금 5000만원 등 총예산 5억원을 확보해 천문대를 설치했다.

동국 천문대는 20인치 주망원경이 설치된 원형돔, 5대의 보조망원경이 설치된 슬라이딩돔, 망원경과 연계된 전자칠판, 천체시각자료, 3D 영상장치 등이 설치된 다목적 천문교실(입체영상관)로 구성됐다.
이 중 원형돔 천문대는 과학고를 제외한 서울시 일반고등학교내 유일하게 설치된 시설로 의미를 더한다.

구와 학교는 학생들이 동국 천문대를 통해 천문지식을 쌓고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국 천문대는 동대부고 학생뿐 아니라 지역주민이나 지역학교 학생들에게도 개방된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동대부고가 유 구청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유 구청장과 구 관계자가 천문대를 설치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하고 도움을 준 데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은 것이다.

유 구청장은 “완성도 높은 천문대를 만든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재단 관계자 및 동대부고 교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올해 구는 학력신장 및 시설개선비와 별도로 '동국 천문대 프로그램 운영비' 20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동국 천문대가 지역 청소년을 우주산업의 주인공으로 성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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