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서울시가 최근 스타트업에 대한 열악한 투자시장을 바꾸기 위한 ‘창업투자혁신’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2022년까지 5년간 조성 중인 1조2000억원의 서울혁신성장펀드가 초기창업기업 ‘시리즈A’에 집중 투자되도록 지원하고, 초기 시드(Seed) 단계의 투자를 활성화 하기 위해 엔젤투자 시장도 확대한다고 밝혔다.
궁극적으로 창업기업의 성장단계 중 죽음의 계곡(Death-Valley)을 극복하고, 서울의 혁신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투자생태계 활성화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2022년까지 1조2000억원 규모의 ‘서울혁신성장펀드’를 조성해 시리즈A(Series A) 투자에 집중한다.
시리즈A는 시제품을 가지고 정식 서비스로 만들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초기 투자의 핵심이다. 투자는 역량있는 운용사가 펀드를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으로 공공성(정책방향)과 수익성(운용사의 적정 수익률)을 동시에 추구한다.
현재 한국의 시리즈A 단계 기업당 평균 투자금은 USD 1.1M으로, 런던의 USD 약 7M, 실리콘밸리의 USD 6.5M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적어서 초기 투자 생태계 활성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서울혁신성장펀드는 2018년도부터 조성을 시작했다.
2018년에는 6개 분야(4차 산업혁명ㆍ스마트시티ㆍ문화콘텐츠ㆍ창업지원ㆍ재도전지원ㆍ바이오)에 총 2300억원 규모를 목표로 펀드 조성을 추진했으며, 최종 창업투자 또는 벤처투자 조합 결성 예정액은 3671억원으로, 당초 목표 대비 159%를 초과 달성했다.
시는 올해에는 우선 상반기에 132억5000만원, 이후 하반기에 84억원을 출자해 6개 분야에 총 1250억원을 조성한다.
서울산업진흥원(SBA)에서 업무를 대행하는데 상반기 펀드 운용사(GP) 모집을 2018년 12월26일부터 지난 1월18일까지 실시한 결과, 6개 분야 총 38개 전문 벤처캐피탈(VC)들이 신청ㆍ접수해 5.43: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상반기 공모를 통해 총 1730억원을 결성할 예정이며, 이는 올해 전체 목표액인 1250억원보다 139% 초과 달성된 금액이다.
올해 상반기 분야별 출자 약정금액은 ▲4차 산업혁명 20억원 ▲스마트시티 20억원 ▲문화콘텐츠 20억원 ▲창업지원 22억5000만원 ▲재도전지원 30억원 ▲바이오 20억원이다.
서울혁신성장펀드 운용은 전문 운용사 8개사(GP)가 진행한다.
시는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초기 씨앗 단계의 벤처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엔젤투자자와 서울산업진흥원의 투자자금(40억원)을 매칭해 엔젤시장을 보완하고, 연간 250억원의 후속 투자로 연계한다.
시 관계자는 “창업투자혁신은 우리 사회에 ‘혁신’을 만드는 기업 성장의 마중물이자, 혁신벤처 성장의 긴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술경쟁력을 가진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 투자를 확대해 스타트업의 투자시장을 활성화하고 창업생태계를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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