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한무숙 문학상 시상식 개최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01-30 0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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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에 정한아 ‘친밀한 이방인’
시상금 2000만원
자신의 소설 훔친 비밀스런 인물 추적과정 그려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한무숙재단과 함께 30일 오후 5시 마로니에 공원 지하 다목적홀(대학로 104, 좋은공연안내센터 지하 1층)에서 '제24회 한무숙 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한무숙문학상은 1993년 작고한 소설가 향정(香庭) 한무숙 선생(韓戊淑·1918~1993)의 업적을 기리고 한국소설의 발전을 위해 95년 심사를 거쳐 96년부터 매년 시상했으며 올해로 24회째를 맞았다.

심사대상은 1년 동안 발표된 중견작가의 중편 및 장편소설이다. 현역 문학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문학적 역량이나 경륜에 걸맞은 우수작을 가리기 위해 1·2차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최종 선정했다.

그 결과 발표된 올해의 수상작은 정한아 작가의 <친밀한 이방인>이다. 7년 동안이나 소설을 쓰지 못한 주인공 ‘나’가 자신의 소설을 훔친 비밀스러운 인물의 행적을 추적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우리 모두가 필연적으로 속해 있지만 대개는 불완전한 형태일 수밖에 없는 가족이라는 틀에 대해 오랜 시간 사유해온 저자는 이번 작품을 통해 그 천착의 결과를 보여준다.

30일 열리는 시상식은 시상, 수상자 소감 등으로 1시간가량 진행되며, 수상자에게는 상패 및 시상금 2000만원이 지급된다.

종로구 통의동에서 태어난 한 선생은 1942년 등단 후 한국 소설가 협회 대표위원, 한국 여류 문학인회 회장, 한국 문인 협회이사 등을 지냈다.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역사의식 등을 작품 속에 녹여내 한국문학사에 공헌한 바가 큰 것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문화 훈장 및 대한민국 문학상 대상 등을 받았다.

김영종 구청장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중심지 종로에서 이런 뜻깊은 시상식을 열게 돼 무척이나 의미있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한국문학 발전에 힘을 보태고, 주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명품 행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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