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로 성북구청장, 항일독립지사선야단체연합으로부터 친일청산 유공 감사패 받아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01-09 0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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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촌로’ 이름 바꾼 성북구청장에 감사”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이 최근 '(사)항일독립지사선양단체연합(이하 항단연)'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는 ‘인촌로’를 ‘고려대로’로 도로명을 개명해 친일 청산에 앞장서고 국민에 올바른 역사를 알리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으면서다.

기존 도로명이었던 '인촌'은 2009년 대통령 직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발표한 '일제강점기 친일반민족행위 관련자 명단'에 오른 김성수의 호다.

민성진 항단연 사무총장은 “고려대로 직권변경 추진을 완료한 이 구청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인촌로 주소를 사용하는 주민 9000여명에게 일일이 찾아가 설명을 하고 서명을 받은 성북구청 지적과 직원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고 했다.

이 구청장은 “만해 한용운 선생이 성북동 심우장으로 활동무대를 옮긴 후 그를 따르는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성북구 일대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만큼 인촌로 도로명 변경은 성북구의 당연한 노력”이라고 강조하며 “특히 올해가 3.1운동 100주년인 만큼 바른 역사세우기에 적극 동참한 성북구민과 남다른 사명감으로 고된 과정을 묵묵히 이행해 온 성북구 직원 모두에게 더욱 의미가 크게 다가올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해 12월 인촌로를 사용하는 주소사용자 9118명 중 5302명(58%)이 인촌로가 아닌 고려대로를 사용하는 ‘도로명 변경 서면동의’를 함으로써 인촌로의 도로명이 고려대로로 변경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인촌로 주소사용자로 등록은 돼 있지만 실제 거주하고 있지 않은 주소사용자가 많아 실제 동의율은 60%가 훨씬 넘었다는 게 구 관계자의 말이다.

구는 지난해 2월부터 항일독립지사선양단체, 고려대 총학생회와 인촌로 변경에 대한 법적인 절차들을 확인하면서 실무논의를 추진했고, 8월 도로명 인촌로 직권변경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설명회와 설문조사 등을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해 왔다. 11월에는 성북구도로명주소위원회를 개최해 인촌로의 명칭을 다수의 주민이 선호하는 고려대로로 변경하는 내용을 의결한 바 있다.

한편 구는 도로명판과 건물번호판을 교체한 후, 주민에게 도로명 변경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구별 직접 방문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공적장부의 도로명주소 전환 작업의 기간도 최대한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인촌로는 6호선 보문역~고대병원~안암역~고대앞사거리 구간(폭 25m, 길이약 1.2km)으로 인촌로 및 연결도로(인촌로1길 등) 27개의 도로명으로 사용 중이다. 안내시설로는 도로명판 107개와 건물번호판 1519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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