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생활밀착형 탄소중립 실천 우수··· ‘기후부장관상’ 수상

문민호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9-14 16: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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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학 협력 지역 맞춤형 기후 대응 노력 성과
▲ 박준희 구청장(왼쪽 네 번째)과 관계자들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관악구청 제공)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생활밀착형 탄소중립 정책과 저탄소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민·관·학 협력 성과를 인정받아 '2026년 지자체 탄소중립 우수사례'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14일 구에 따르면 '2026년 지자체 탄소중립 우수사례' 평가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난 7월 전국 지자체와 기관에서 제출한 탄소중립 이행 성과와 협력 사례 73건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사업의 적정성과 추진 효과, 확산 가능성 등을 서면으로 종합 평가한 결과, 구는 지역 특성과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추진한 탄소중립 정책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앞서 구는 서울대학교 사회혁신교육연구센터가 주최하고 관악공동행동 등 민·관·학 7개 기관이 함께하는 숙의형 시민참여 공론장 '관악기후시민의회'에 참여했다.

'관악기후시민의회'는 주민이 직접 탄소중립 실천 의제를 발굴하고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확산하는 한편, 지역 맞춤형 기후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 1월부터 시민 토론과 숙의 과정을 거쳐 13건의 정책 권고안을 도출했으며, 권고안은 관련 부서 검토를 통해 사업의 실현 가능성과 예산 확보, 추진 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장기적으로 구정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구는 생활밀착형 자원순환 정책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일상에서 쉽게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폐식용유 스마트 수거함을 도입하고, 주민이 재활용품을 보다 쉽게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품목별 색상을 구분한 재활용품 전용 무상봉투를 보급했다.

특히 재활용품 전용 무상봉투 보급은 혼합 배출량을 줄이고 선별 효율을 높이는 데 효과를 보였다. 재활용품 선별률은 11.4% 상승했으며, 주민의 일상적인 실천이 실질적인 자원순환 성과로 이어졌다.

이번 수상은 주민이 정책 제안부터 실천까지 직접 참여하고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관악구형 탄소중립 정책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구는 앞으로 민·관·학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주민이 일상에서 체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할 방침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주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작은 실천이 지역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관·학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도시 관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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