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의료기관 연계 검사·지원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1차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자살예방 체계를 구축하는 '생명이음 청진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심리부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자살 사망자 중 대다수가 자살 전 복통과 같은 신체적 불편감이나 수면 문제 등을 경험했으며, 이에 대한 치료를 위해 정신건강의학과가 아닌 내과 및 가정의학과, 한의원 등 1차 의료기관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의료기관에서 이러한 환자들의 자살 위험성을 선제적으로 평가하고 자살 고위험의 경우 적극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권장한다면, 자살예방에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구는 1차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우울 및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 개입해 자살률을 낮추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본 사업은 1차 의료기관 방문 환자 중에 자살 위험군을 발굴해 지역사회 정신건강 복지자원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먼저, 1차 의료기관에서는 진료의사가 우울증 및 자살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우울증 건강 설문-9'(PHQ-9) 및 '자살행동 척도'(SBQ-R) 검사를 진행한다.
검사결과, 자살 위험성이 높고, 상담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대상자에게는 강서구보건소에서 자살예방 전담 요원을 통해 심층상담을 제공한다.
아울러 심층상담을 통해 자살 위험 정도를 구분한 뒤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경우 ▲전문 의료기관 ▲강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 ▲강서구보건소 생명 지킴 활동가 돌봄 서비스 등 다양한 지역사회 복지 자원과의 연계를 지원한다.
이달 현재 생명이음 청진기 사업에는 지역내 1차 의료기관 5곳이 참여 중이며, 구는 적극적인 지원과 홍보를 통해 참여 의료기관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우울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라며 "지역사회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자살을 예방하는 한편 지역내 생명존중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과 관련된 더 자세한 사항은 구 보건소 건강관리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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