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동 골목 벽화 작업을 하고 있는 주민들의 모습. (사진제공=성동구청) |
[시민일보 = 황혜빈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마장동과 왕십리제2동에 마을 분위기를 확 살리는 벽화가 그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마장동에서는 최근 골목협의체와 한국전력 직원들이 함께 무학로14가길 8-1 담장에 벽화를 그리는 작업을 했다.
해당 담장은 200여가구가 밀집해 거주하는 주택과 인접한 노후 담장이었다.
칙칙하고 어두워서 사람들의 기분까지 우울하게 만들었던 담장은 탁 트이고 환상적인 느낌의 바다 풍경으로 변신했다.
이틀간 벽화작업 현장을 지켜본 동네 주민은 “그동안 이곳을 매일 지나다니며 왠지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들었는데 벽화가 그려지고 나니 기분이 밝아지는 느낌이다. 벽화로 인해 환경이 이렇게 달라질 줄 몰랐다.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벽화작업을 주도한 마장동 골목협의체는 올해 골목자치활성화 사업인 ‘아름다운 마장동 골목 만들기’ 추진을 위해 지난 2월 해당 지역 주민 19명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또한 왕십리제2동에 위치한 무학봉 근린공원에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조성한 벽화가 그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벽화는 2018년 주민참여예산 주민의견이 무학봉 옹벽개선사업으로 채택돼 그려진 것이다.
조선 개국 당시 새로운 나라의 수도를 세울 곳을 찾아다닌 무학대사 설화를 주제로 옹벽이 그려졌다.
무학대사의 도읍지 선정과정을 일러스트화 한 디자인은, 기존 회색빛과 음지로 인해 어두운 분위기의 옹벽을 한층 밝게 하는 동시에 역사적 의미를 지닌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이 작업에는 지역내 어린이집, 주민자치위원, 왕십리2동 자율방재단, 골목협의체, 새마을단체 등의 동네 주민들이 직접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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