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2차 재난지원금 논란··· 여성계 "반인권 업종 지원 반대"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0-09-24 15: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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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 "현실과 동떨어진 생각"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 ‘유흥주점’이 포함되는 부분을 두고 사회적으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여성계를 중심으로 ‘성착취 현장에 대한 지원은 말이 안 된다’는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하영 성매매문제해결을 위한 전국연대 공동대표는 24일 “불법적으로 여성들을 성적인 상품으로 만들어 착취하는 인권 침해적 공간을 국민의 세금으로 지원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비난했다.


그는 “유흥업소는 여성 접객원이 나와서 접대를 하는 곳으로 일반 여성들은 가지 않는 곳이고, 이곳에서 2차 성매매라고 하는 것이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건 유흥업소를 이용하는 사람들과 거기 계시는 여성들을 상담하는 단체들은 너무나 분명하게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승업소는 시대착오적이고 반인권적인 업종이라고 보고 있는데 여전히 합법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어떤 조사연구에서는 조직범죄단체들의 75%가 유흥업소를 운영한다고 응답했다고 하는데 합법을 가장해 불법적 영업들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다”며 “성매매 뿐 아니라 탈세, 현금거래 등 다양한 방식으로 불법영업들을 해 왔던 곳이고 단순하게 합법적인 영업을 한다고 볼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최원봉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사무국장은 이날 같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현실과 동떨어진 생각”이라고 맞받아쳤다.


그는 “유흥업소는 광고 자체가 없는데 광고를 해서 부정부패, 성차별, 성착취를 한다는 건 전혀 조사를 해보지 않고 그냥 선입견을 가지고, 아니면 그냥 어디서 듣는 얘기로 여성단체에서 발표를 하고 있는데 참 안타깝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희들은 자영업자들이고 이 중 50% 이상이 여성 사장님들인데 이 분들이 밤 늦게까지 일하시고 가족을 돌보시고 또 애들을 학교 보내고 홀어머니를 모시는 분도 있다”며 “어디 도둑놈처럼, 아니면 강도처럼 취급을 하는 식으로 방송을 하는 건 정말 무책임한 것”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불법 성매매가 이뤄지는 업소’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불법(으로 운영되는 곳은) 유흥주점이 아니다. 그냥 불법 변태업소일 뿐”이라며 “불법이고 허가도 없는 곳이니까 재난지원금을 국가에서 주고 싶어도 줄 수가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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