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후암동 마을브랜드 상품화한다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11-30 0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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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내수공업 제품에 BI 부착·판매
2012년 로컬기업 설립·운영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후암동 주민센터가 2019~2021년 3개년에 걸쳐 로컬기업을 만들고 마을브랜드(BIㆍBrand Identity) 상품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주민 욕구와 지역 특성이 반영된 일자리를 창출, 지역내 경력단절 여성, 청년, 중장년층 가계 소득을 높이고 마을소속감과 애향심을 키우기 위해서다.

구에 따르면 로컬기업 사업은 2019년 시-구 상향적·협력적 일자리창출 공모에서 신규 사업으로 선정됐다.

구체적으로 로컬기업 사업 분야는 ▲마을공방(로컬가게) 운영 ▲마을밥상(로컬식당) 운영 ▲동네해설사 양성 등 크게 세가지다. 기업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동네배움터)도 함께 운영한다.

먼저 ‘마을공방’은 마을내에서 만들어지는 스웨터 등 가내 수공업 제품을 주민들과 함께 제작·판매하는 공간이다.

로컬기업은 가내 수공업 제품에 후암동 로고를 부착, 브랜드화시키고 티셔츠, 모자, 에코백 등 홍보상품도 만들어 판매한다.

앞서 만든 후암동 로고는 마을 상징 ‘두텁바위(厚岩)’와 ‘남산’을 세련되게 표현한 것이다. 2016년 마을 토박이 고지영씨 등 3명이 함께 만들어 올해 특허 출원을 마쳤다.

로컬기업은 또 마을내 목공예, 가죽공예, 도자기 공예 등 판매자(셀러)를 모집, 이들 제품도 공방에서 함께 판매한다.

또한 로컬기업은 ‘마을밥상’도 운영한다. 공방과 별도로 가게 임대를 계획하고 있다. 2019년 근로자 채용과 시설 리모델링 후 정식으로 가게를 차린다. 메뉴는 한식과 양식을 아우른다.

장기적으로는 도시락, 샐러드, 샌드위치, 이유식 등 ‘특화메뉴’를 개발, 지역내 상가·카페 등 유관업체에 납품함으로써 이윤을 극대화 시킨다. 이를 통해 채용규모를 늘리고 취약계층 대상 사회공헌 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로컬기업은 후암동 곳곳에 남아 있는 역사·문화 유적을 소개하는 동네해설사를 키운다.

특히 동주민센터는 2019년 ‘로컬사업 추진단’을 만들고 기업 운영 전담인력 4명과 개별 사업 참여 주민 22명 등 근로자 26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기업 인프라 구축과 시범사업 운영을 위해서다.

이와 함께 홈패션, 마을밥상, 동네해설가 등 사업별 직업교육을 위한 ‘동네배움터’도 운영한다. 근로자 채용 시 마을배움터 교육 이수자를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동주민센터는 2020년 ‘로컬기업 설립 준비단’을 운영,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운다. 실질적인 로컬기업 설립·운영은 2021년부터다. 사회적기업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장현 구청장은 “후암동에서 마을브랜드를 활용한 로컬기업을 만든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회적기업이 될 수 있도록 구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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