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강남中앞 육교 25년 만에 철거

여영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05-30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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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육교 없애 편리한 횡단보도로
보행 약자들 계단이용 불편 해소

▲ 육교 철거 후 사진. (사진제공=동작구청)

[시민일보=여영준 기자] 서울 동작구는 최근 강남중학교 앞 보도육교를 철거하고 횡단보도 설치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동작구와 영등포구를 잇는 여의대방로에 위치한 강남중학교 앞 보도육교(대방동15길 29)는 연장 30m, 폭 4m 규모로 1993년 6월 준공됐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로 인해 도시미관이 저해되고, 노인 등 보행 약자의 계단 이용 어려움으로 육교 철거에 대한 주민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주민 및 상인과 인근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보도육교 철거와 횡단보도 신설에 찬성 하는 의견이 약 80%로 나타났다.

구는 재난위험시설 D등급에 해당하는 육교의 유지관리 비용과 보도육교 양측에 위치한 대방초, 강남중, 서울공고 학생들의 보행환경을 검토해 지난 27일 육교 철거 및 횡단보도 설치 사업을 완료했다.

주민 김희연씨(40·여)는 “육교가 오래돼 이용할 때마다 불안했는데, 이제 멀리 돌아가지 않아도 횡단보도가 있어 어르신과 아이들 모두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보행자 중심으로 눈높이를 맞추면 더욱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들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교통 약자의 보행권을 확보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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