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도 무덥다… '강한 태풍' 2개 올듯

이진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8-05-23 16: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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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내달 말 장마… 7·8월 기온 평년과 비슷"

[시민일보=이진원 기자]올해 여름에 2개 정도의 태풍이 국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됐다. 또한 이상기후에 해당할 정도의 폭염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기상청이 발표한 '6∼8월 기상 전망'에 따르면 올 여름 태풍은 9∼12개로 평년(11.2개)과 비슷하거나 약간 적게 발생해 평년(2.2개) 수준인 2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됐다.

또한 월별 기상 특징을 보면 6월의 경우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지만, 상층 한기의 영향을 일시적으로 받아 기온 변화가 크겠다. 6월 후반에는 남서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많은 비가 올 때가 있겠다.

6월 평균 기온은 평년(20.9∼21.5도·제주도와 북한 제외한 전국)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월 강수량은 평년(130.3∼186.0㎜·제주도와 북한 제외한 전국)과 비슷하겠다.

7월 전반에는 저기압과 상층 한기의 영향을 받아 기온 변화가 크고 많은 비가 올 때가 있겠다. 후반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가 나타날 때가 있겠다.

7월 평균 기온은 평년(24.0∼25.0도)과 비슷하겠다. 월 강수량도 평년(240.4∼295.9㎜)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8월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무더운 날씨가 나타낼 때가 있고 대기 불안정으로 강한 소낙성 강수가 올 때가 있겠지만, 지역적인 편차가 클 전망이다.

8월 평균 기온은 평년(24.6∼25.6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월 강수량은 평년(220.1∼322.5㎜)과 비슷하거나 적겠다.

김동준 기상청 기후예측과장은 브리핑에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상기후라고 말할 수 있는 기록적인 폭염 가능성은 별로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장마철은 평년과 비슷한 6월 하순에 시작할 것으로 보이며, 여름철 강수량이 평소보다 조금 적더라도 봄에 비가 많이 내린 덕분에 가뭄이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엘니뇨·라니냐 감시 구역(남위 5도∼북위 5도·서경 170∼120도)의 해수면 온도는 예보기간 동안 중립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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